제목/ 왜? 일까
글/ 홍 사랑
여기까지 그치고 싶었던
사랑이야기
산 오르며 강 건너 하는 말
책임질 수 없는 행동들
다시는
사랑에 빠지지 않겠다고
그 사랑에게 통보했던 기억
다시 한번
그 사랑 앞에 서면
가슴속 가득 채워진
눈물 녹아 흐르고
기쁨의 한 마디 잘못했다 하고
두 손모아 빌어보는 사랑
안기고 싶어서일까?
함께 하고 싶어서일까?
가끔은
설치는 밤도 밝아 오름까지
잠 못 이룸에
그 사랑이
그립도록 보고 싶기에
이렇듯 서럽도록
그리운 꽃 싹트는 걸까
사랑에 못다 한 한마디
다시 사랑하면 그대 위해 죽음까지 다 하리라
2021 5 17
오후 서울 친구 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