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나를 사랑한다

洪 儻 [홍 당] 2021. 5. 21. 08:07

제목/ 나를 아직도 사랑한다

글/ 홍 사랑

 

산 새 노랫소리

답답한 가슴 울림으로

다가오는 아침

초여름 심플하게

피어오르는 뭉게구름

앙상한 나뭇가지엔 싹 돋아나고

사람 사는 버겁던 일상도

활활 벗어던지고 새로운 시간을 쫒는다

 

마음 같아선

쫓기던 삶의 짐을 멀리 던지고

가볍게 행복이라는 이삿짐 쌓아

원하던 곳 찾아 가 남은 생을 마감할 때까지

운명의 길을 개척하고 갈고닦고 싶다

 

지나온 나만의 고통을 낳은 시간

이제 서서히 무너 저가는 탑처럼

넘어지는 흉한 모습들 묻어두고

활기찬 삶의 시간은 내 편으로 다가오기를 소원한다

 

소중한 것은 하나로 엮어두고

그 안에 들어가는 보물 같은 시간

역사의 길로 달리다 힘들면

함께 할 수 있어 기쁨인 동지를 부르고 싶다

아직은

홀로라도 행복의 짐을 지고 가니 미소 짓는다

 

2021 5 13

행복한 삶을 부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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