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나를 아직도 사랑한다
글/ 홍 사랑
산 새 노랫소리
답답한 가슴 울림으로
다가오는 아침
초여름 심플하게
피어오르는 뭉게구름
앙상한 나뭇가지엔 싹 돋아나고
사람 사는 버겁던 일상도
활활 벗어던지고 새로운 시간을 쫒는다
마음 같아선
쫓기던 삶의 짐을 멀리 던지고
가볍게 행복이라는 이삿짐 쌓아
원하던 곳 찾아 가 남은 생을 마감할 때까지
운명의 길을 개척하고 갈고닦고 싶다
지나온 나만의 고통을 낳은 시간
이제 서서히 무너 저가는 탑처럼
넘어지는 흉한 모습들 묻어두고
활기찬 삶의 시간은 내 편으로 다가오기를 소원한다
소중한 것은 하나로 엮어두고
그 안에 들어가는 보물 같은 시간
역사의 길로 달리다 힘들면
함께 할 수 있어 기쁨인 동지를 부르고 싶다
아직은
홀로라도 행복의 짐을 지고 가니 미소 짓는다
2021 5 13
행복한 삶을 부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