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만원과 할머니[삶의 이야기]]

제목/21만 원과 할머니 글/ 메라니 어제 뉴스를 접했다 나이 드신 할머님 한 분이 빨간 자동차만 보면 차 옆에다 현금을 끼워 놓으시고 간식거리들을 놓고 가신다는 이야기였다 차 주인님이 그것을 목격한 뒤 파출소에 신고를 했다고 한다 경찰은 그 할머님을 찾아뵙고 사연을 들어보니 내용인즉 할머니의 아드님의 차가  빨간색 자가용이라 한다 붉은색 차만 보면 아드님인 줄 아시는 할머님은 평소에 아들이 잘 먹던 간식과 음식들을 차에 현금과 함께 놓고 가시고는 하신다는 것이다 함께 사시다 사연이 있어 조금 떨어진 곳에 사는 아드님을  그립다 못해  찾아 나서신 할머님의 모성애 가득 채워진 사랑이야기에 눈시울이 젖어온다 나는 맘껏 소리쳐 울었다 나도 어미 노릇을 과연 잘하고 사는 가도 생각했다 우리 아이들도 무척 효에 충실한 자식들이라고 살고 있는 나 자신에게 되돌아보라는 교훈 같았다 2020 4 21 사랑한다 아들 딸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