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랑 삶의 야이기

나도 시인이 되고 싶다[ 삶의 이야기]

洪 儻 [홍 당] 2020. 4. 12. 08:10

제목/나도 시인이 되고 싶다[삶의 이야기]

글/ 메라니


파릇한 봄날의 모습이 하늘 바람 타고

시골 동리 안으로 스미는 시간입니다

별빛이 어린 창가엔 나를 바라보는 세월이라는 이름이

오늘 하루를 메라니는 슬픈 짐승 되어 가는 듯

외로움에 떨고 잠들고 싶은 순간을 기다립니다


작게는 소망이며 크게는 나 스스로가 길 들여진 삶을

누구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의 소원을

풀어야 하는 그날까지를 전국을 누비고 다니며 

가슴으로 느낀 삶의  이야기들을 모아 모아서 정리해 둡니다

잠시 틈나는 대로 내가 살아온 길을

 알고 싶어 하는 이는 없지만

남겨 놓는다면 이런 사람이 있었구나 ? 하는

기대감이 희망을 심어주기도 합니다

어디서부터 어디까지를 시라고 읊어야 할까?

주제 파악이나 하지하는 나 자신이 신뢰감을 느낄 수가 없답니다


살아온 길을 다시 되돌아가서

그 시절을 상상하고 글로 엮어 놓는 것은

나 자신의 성공으로 이끌어 주는 소중한 개인에  

역사의 한 장면이기도 할 것 같다

살아온 날들을 자랑할만한 이야기는 못되겠지만

알아주는 사람들에게는 칭찬을 받지는 못하겠지만

"그랬었구나.""

"이런 여인이 있었구나.'' 하는 바람으로 이 글을 남기고 싶다

내 나이가 벌써 고희를 넘고 반 평생이라는 74세가 되었으니 말입니다


2020  4 9

수원 팔달 산 성곽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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