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거짓말도 잘 하시네
글/ 메라니
ㅎㅎㅎ 홍시 먹을 때마다 가 아니라
메라니는 낫또를 먹을 때마다
엄마 생각납니다
해마다 겨울철이 되면 벼짚을 얻어다 깔고
콩 삶아서 넣어놓으면
사흘뒤 엔 실이 죽죽 나는 낫토[청국장]가 탄생합니다
아침 일어나면 달걀 하나 깨트려 한 모금에 마시라고
팔 남매에게 먹이시던 엄마의 모습
그땐
엄마는 안 드신다는 걸 왜? 몰랐을까
어리석음에 슬픔이 다가옵니다
오늘 아침에도 건강의 유의 하시라고 안부를 드렸더니
홍시가 먹고 싶다하시며 사 오라 하십니다
지난주 사 드리고 왔는데 아마도 잊으셨나?
동생에게 물어 보았더니 조금아까도 드셨답니다 ㅎㅎㅎ
201912 20
엄마는 나를 기억하시나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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