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삶의 이야기]
글/ 메라니
엄마 !
오늘 밤 무척 찬바람이 불어와
엄마가 보고 싶어 집니다
언제나 나를 사랑으로 감싸주시던 엄마의 모습
지금은 나를 잊힘으로 기억에서 멀어지시는
엄마의 모습을 하루 수 십 번식 되새 겨봐도
엄마의 모습은 예전 같지 않아요
그토록 엄마께서는 모성의 길로 걸어오시어
팔 남매들을 엄마의 손길로 거두워 사랑으로 안아주시고
비가 내리나 눈이 내려도 엄마의 사랑은
더위도 추워도 아랑곳없이 이루시는 모습이 장하게 여겨집니다
손발이 금이 가고 엄마의 허리가 휘어지시고
발길은 깊어가는 밤이 되어도 그칠 줄 모르시고
우리들에게 사랑으로 베풀어 주셨지요
비바람 속에도 엄마는 일손을 손발이 부풀어 가기까지 모른 체
일손을 잡아두시고 내가 살아있는 한
자식들에게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키우겠다는 진실한 사랑으로 엄마는 나이 들어가셨지요
깊고 깊은 겨울밤도 양말 기우시다 깜빡 졸음 오시어
등잔불 아래 머리를 태우시고
새벽녁에는 소낙 비 맞으시며 아침 지으시고 도시락 쌓아
학교 보내고 나셔야 엄마의 한술 떠 드시는
밥 수저를 놓으시던 그 시절이 지금은 눈물 나게 그립습니다
월사금 안 준다고 칭얼거리며
굴뚝 위에서 양다리 펴고 펑펑 울어대고
엄마의 가슴에 멍들게 한 자식에게
오늘은 꼭! 준비 해 두겠다고 달래어 학교까지 업어다 주시던
그 모습이 떠 올라 통곡해도 풀리지 않아요
이 못난 자식은 하늘을 우러러 올려다볼 수 없이
회한의 눈물만이 흐릅니다
엄마!
사랑합니다
우리 엄마의 예쁘시고
아름다운 그 모습을 영원히 사랑합니다
세상 둘 없는 우리 엄마의 자랑스러운 모습에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엄마의 생신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좋아하시는 것 모두 모두 제 손으로 장만하여 찾아뵐게요
2019 12 15
엄마가 보고 싶은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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