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삶의 이야기]
글/ 메라니
우리들의 마음을 읽어주는 듯 하늘도 우네요
정말 모르리만치 정치인들의 행위를 이해 못하겠답니다
속상해요
오늘 아침 서울 가는데 시내 전봇대 위엔
태극기가 펄럭이며 비를 맞고 있어서
시청에다 분풀이로 폰 하고 시장
바꾸라했쥬
시장은 아침에 세수하고 나왔겠지? 하고요
자기 얼굴 닦는 시간에 태극기 보살피라고요 ㅎㅎ
당진 시민으로써
체면 구기기 싫어 폰으로 신고한다고 하니
충실하고 자상한 직원님의 말씀 윗 분과 담당 직원에게 말하고
앞으로 정신 차려 태극기
애국하는 마음으로 간수하겠다고 답변을 들었지요
비가 계속 내리면 거두겠다고 했어요
국민들이 피 흘려 세금을 낸 돈으로 공무원들 먹여
살리는데
그것 하나 간수 못하느냐 했지요
사실 말이지만요
애국가를 불러보라 하면 1 절도 못 부르는 국민이 다수랍니다
메라니는 가끔 흥얼거리며 4절까지 불러도
나이 탓인지 몰라도 3 절인 지 2 절인 지 가사를 잊어요
태극기를 자기 몸 가꾸듯 간수 잘 하고 나라 이름 외국 나가야 알아요
메라니는 성장할 때
아빠께서 6.25날엔 자식들 모아 놓고
강원도 현리 전투 참가한 [실화]를 들려주시며 반공교육에 열을 올리셨답니다
그 이후 결혼한 후 경기 반공연맹 회원으로서
많은 반공교육을 받은 열성적인 반공후예로 자식 교육에도
메라니 아빠 닮은 교육을 잘 시켰는데 아이들은 6.25에 대한 시름을 몰라요
메라니한테 한 번 걸리면 끝가지 물고 늘어지거든요
앞으로도 많은 나라사랑의 앞장서 서 살아갈 겁니다
2019 10 7
병원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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