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혼란의 늪

洪 儻 [홍 당] 2019. 2. 17. 11:34


 

 


혼란의 늪

글/ 홍 당


 

나는 오늘 혼란의 늪으로

빠져 들었습니다

그대의 낮은 음성

다가 온 순간부터

사랑이라는 나락으로 떨어졌습니다


 


낙엽도 하늘 바람에 못 이겨 

자리를 박차고  

낯선 곳으로 서럽게  나는 듯

속절없이 달리는 사랑길이었습니다


 


그대 따라가는

여인의 사랑의 길

촉촉한 눈 길

닿을 듯 닿지 않아도

사랑이란 아름다움에  빠져들었습니다


 


타다 남은 듯

인생에 있어 훈훈한 일은

남 모르게 가슴 태우는

사랑의 느낌이었습니다


 


못난 이름으로

사랑의 길을 간다는

천진난만한 동심처럼

아무도 모를

이유조차 말로는

형용할 수가 없는 듯  사랑에 빠졌습니다


 


혼란의 늪으로 ~~~ 


2019  2  16 기다림이라는


'홍사랑의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제의 기억  (0) 2019.02.21
부부와 새참  (0) 2019.02.19
가을 소원  (0) 2019.02.15
님의 향기  (0) 2019.02.14
죽어도 그 이름으로  (0) 2019.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