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죽어도 그 이름으로
글/ 홍 당
죽어도 내 마음속 남을 이름이여
그대 나의 사랑입니다
지금은
우리에게 긴 이별 시간이 없지만
언젠가는 떠남의 운명으로
헤어짐에 슬프도록 눈물 납니다
그래도 우리는
참아내고 기다림의 미를 추구하며
그대 사랑만을 기다립니다
님이시여!
그 이름 내가 사랑한 님이시여
죽어도
헤어짐으로도
우리에게 멀어 저가는 사랑이 이야기
거두고 살아간다 해도
님은 나의 사랑이십니다
까만 밤
창밖을 보면
언제나 별빛처럼 나의 눈가에
흘러내리는 눈물
고운 빛으로 닦아 내어주 는
사랑이십니다
긴 겨울 떠나고
새 봄 오면
언덕 위 산등성 너머
저만치서 다가오는 그대에게
들 길 마다하지 않고 달려가렵니다
죽어도 그 이름 하나 나의 사랑이십니다
2019 2 12 오후에
고속도로 휴게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