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랑 삶의 야이기

짐수레

洪 儻 [홍 당] 2018. 4. 20. 07:12

제목/ 버거운 짐

글/ 홍 당


오늘은 봄 햇살이 좁은 문을 뚫고

창안으로 들어오려 애를 씁니다

작은 소망으로 하루를 흐름의 시간을 맞이하고 

한가롭게 글로 대화를 원하고 그 안으로

나만의 충분한 즐거움들을 만들어가는 일상을

과정이라는 무거운 집을 지고 살아갑니다


건강도 찾아가고 계절다운 흐름도

나를 유혹하는 날입니다

섬 진강 홍쌍리댁 매화도 만나야 하고

우리나라 최북단에 피고 지는 동백섬

[서천 화력발전소 뒤]에도

오백 년이나 넘은 이 십 여 그루인

동백도 만나고 싶고요

이천군 백사면에도 산수유가 사연을 알려왔습니다


조금 떨어진 곳의 신대리라는 마을의

산 위로 많은 산수유들로

장사진을 치기도 하는 소식들이

신대리 다리 아래 집 [신내면 꽁보리 밥 집]도

먹거리로는 아쉬운 곳이기도 합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로  봄 밤을 잠들지 못하게 만듭니다


서천으로 가면 바지락 축제도 한창입니다

주꾸미도 한창인  그곳에 가고 싶군요

오다 가다 용문산 은행나무는 오육백 년의 장수하는

꿋꿋하게  서 있음을 알리려 꿈으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내려오는 길목엔 [촌잘골]이라는

오리전문집이 있습니다

아들과 며느리에게도 비법을 전수하지 않은 채

할아버지가 직접 요리를 합니다


구수한 들기름으로 구워낸 김과 쌀밥을 말아서

산나물을 얹어 먹는 그 맛은 말로 무엇할까요

이리저리 돌고 돌아다니다  오후가 되면

귀가하려  차를 몰고 오다가

이천에 들리면 이천 쌀밥 집들이 즐비하게

너네 할 것 없이 우리 집이 원조라고

대문에 걸어 놓은 간판 시리즈도 볼만합니다


오다가다   양평으로 발길을 돌려서 

라이브로 몸을 달래고

팔당 댐 위에 있는

[ 장어 요릿집] 언덕 위에 보입니다요


몸보신하고 내려오기라도 하면

삼십 년은 거뜬하게 건강엔

이상 없음을 말해줍니다 ㅎㅎ친구들 말입니다


한번 다녀오시죠

홍 당은  다음 주부터 일정을 잡아놓습니다

 행복합니다


홍 당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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