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孝! [ 삶의 이야기]글/ 홍 당 달이 점점 밝은 얼굴로 나에게 다가온다바람은 솔솔솔 좁은 공간 같은 가슴 안으로 외로움 털어내려는 안간힘 쓰는 나에게 불어넣어준다쓸쓸한 일상 외롭고 두려운 삶의 순간들가엾다고 울음을 토해낸 후 잠시 동안 안정되어 가는 측은한 모습은 가엾기만 하다 아들에게 전화로 안부를 해도 할 이야기가 있어 도들려줄 부탁을 해도 무소식이다변명의 여지는 바빴다고 한다 그렇게 그날은 시간이 흘렀다 그렇게 하면 안 된다 해도 무용지물이며 너도 나이 들어 봐라? 하는 답답한 가슴 안에 들어있는 애원하는 듯한 한마디가 그날을 슬픔의 둥지로 만든다 먼 곳도 아닌데 폰 한통이면 대화하고 이야기 늘어놓은 텐데소식 한번 없이 시간은 나도 모른 체 슬픔을 쌓아두는 눈물로 저장되어 간다 나라 님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