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동백 길
글/홍 당
겨울바다 찾아 남해로 가면
동백 곁에 머물고 싶어
너울너울 파도따라 춤추며
동백꽃물이 풀어서 다가옵니다
마음의 꽃 담은
미소 지으려 하지만
바람이 심술궂게
다가와 동백은사알짝 고개 돌립니다
꽃잎은 붉은 화장으로 단장하고
손 짓 하지만
못 잊어 못 잊어
발 길 멈춘 채 세월만 흐릅니다
높이 서 있는 바위 위
님 기다리다 지친 여인의 슬픈 전설이
시리도록 가슴앓이 울음으로
오가는이들에게
눈 길주는 아픔 달래주는 이정표가 됩니다
언제나
어느 때나
동백꽃은 많은 이들에게
그리움 주고 아픔 낫게하는 겨울희망 손님입니다
2017 12 12 동백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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