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고독의 짐
글/ 홍당
고독하고
버거운 외로움의 무게가
나에게로 다가온다
다가 온 그들은 거만하고
당당하듯 나보고 버겁게도
짐을 짊어지고 살라고
명령조로 우롱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주위를 맴돌며
호시탐탐 들여다보는 듯
나를 중심으로 살아간다
사생활이 보장되고
안위한 일상을 품을 수 있는
둥지 안
누구의 권유가 아닌
스스로가 원하는 대로 사는 게
행복지수를 높일 것 같다
오늘 하루가 흐름 되는
작은 나뭇가지에
매달린 홍시처럼
기다림을 품고 살아간다
2017 12 3 병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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