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꽃은 지고

洪 儻 [홍 당] 2017. 11. 17. 20:11


제목 /아름답던 꽃은 집니다
글/메라니

아름답던 꽃은 집니다
아름답다 생각도 두 눈 감아야 합니다

바람이 모든것들을 실어 날으더니
혼자가 최고라고 생각하는 지
모든것들을 실어 나릅니다
세월명령따라 묻어버립니다


어미새 따라 가는 가을밤 기러기 떼
고달픈 역사 주인공 철새들의 행진처럼
삶 속으로 잠시 풀어 놓을 잠자리도 잊은 채
혼자가 아닌 님들께 향한 발길을 옮겨놓으려

오늘하루도 바삐 찾아갑니다




2017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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