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새벽 길

洪 儻 [홍 당] 2017. 10. 17. 16:55



구름 낀 새벽 길
먼 곳 바라보니
님은 보이지 않고
찬 이슬 맞은 국화 햇살 기다리네

소리 없는 그리움
숲을 걷는 이에게 서럽도록
시린 사랑의 길을 홀로 걷게 하네

안개 거치고 남아 있는
계절의 온기를 느낄
바람 불어주는 순간
눈 마주침이라도 하며 울고 싶네


아마도
그대를 기억하는 아픔으로 숨 몰아 쉬어보네


2017.10.16
아침에
메라니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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