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데려다준
삶의 의미는
나에게 더없는 기쁨의 시간이요
나의 길을 걸어 온 환희의 테이블이다
그 위에 얹힌 사연들이
나를 기억에서 꺼내놓기도 하며
기쁨과 슬픔들로부터
망각을 하게끔 도움을 주기도 한다
살아있다 는 게
떠남의 시간들이 가깝다는 현실을
나이 들어감에
절실히 느껴지기도 한다
짧은 해 지는 노을빛
따라 하루를 보내고
마무리하고 정리하는 모습으로
거두는 기억들
돌아보는 추억들
그리고
잠재워진 그리움들 모든 일상들을
곱게 접어 나만의 상자 속으로
가지런히 넣어둔다
떠날 땐
그 누군가에게
나는 이렇게 살았노라고
2017.10.1 아침에
정말 행복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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