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딸의 해외여행[ 삶의 이야기]
글/ 홍 당
둥근달이 노을 지듯 숨어드는 아침
그믐으로 넘어가는 시간은 짧기만 하다
삶을 사랑하고 살아가는 자신감은
이제 나이 들어감에 쫓기듯
발걸음이 빠르게 재촉을 한다
누가 뭐라 하지 않는데도
쫓아가지 않는데도 마음 하나 급하게
달려간다
어제는 딸아이가 해외여행을 가자고 한다
[23일~27일까지]
청춘 시절에 나라 안 밖으로 즐거움으로 실은 일상을
여행으로 만족시킨 삶이 그립기만 하다
일본 필리핀 호주 네덜란드 하와이 터키 등등
국내는 전국구라는 별명을 달고 다녔다
두 아이에게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엄마가 행동하던 라이온스에 참가하고 지낸
지나간 일상들을 아이들한테도
청소년들이 할 수 있는 사회생활을
일찌감치 보이스카우트 걸 스카우트
해외로 나라 안 밖으로 임하는 시절들을
추억 삼아 시켜온 엄마의 모습을 심어 주기도 했다
지금은 그 시절들 속에서 먹고 다니고 찾아보는
그리고 만나고 싶은 사람들 만나는 일에
삶을 맡기던 일이 추억으로 한 폭의 그림으로
가슴 안에서 빙빙 돌고 돈다
나이 들어 힘이 빠지고 발길은 무겁고 하니
마음은 추억의 여행길로 달린다
상상 만으로도 벅찬 세계 여행길
이제는 가슴으로 느끼고 마음으로 담아두고
살다 떠나면 그것만이 행복한 일상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잘 다녀오라고 기도하며
딸아이의 삶이 엄마처럼 풍요로운 시간으로
저장을 했으면 진실로 기도하며 소원하는 바람이다.
'홍 사랑 삶의 야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숨은 아직 멎지 않았다[ 삶의 이야기] (0) | 2025.01.18 |
---|---|
설이 다가온다 [ 삶의 이야기] (0) | 2025.01.17 |
여기는 타향 살이 [삶의 이야기] (0) | 2025.01.15 |
아무도 나를 [ 삶의 이야기] (0) | 2025.01.14 |
법 테두리 안[삶의 이야기] (0) | 2025.0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