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여기는 타향 살이 [삶의 이야기]
글/ 홍 당
아침 눈 뜨고 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일
무엇 하나 바람과 기다림 없이 지친 듯
일상을 허무하게 흘려보내는 일로 마른자리
진자리 겨우 가려내는 나를 슬픈 마음으로 두들긴다
긴 날들을 자식들 결혼시켜 내 보낸 후
남은 것은 나의 작은 몸짓 움직이는 일상에 매달려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이 해넘이를 만나고
또 다른 세상을 맞이하여야 하는 내일 향해
애써 두 눈 감은 채 위안 삼을 대화를 기다리지만 아무도 없다
아무도 나를 찾는 이 없다 객지라고 하지만
누누이 이용당하는 돈 쓰는 일에 잠시 사람들과의
어울림으로 살아온 나는
차라리 지금은 외로움에 젖어 사는 외톨이가 더 행복하다
여기는 타향 살이 당진이다 토박이라는 수원 출신인 나에게
이러한 삶이 어울리지 않지만
나이 들어가니 자식들 곁에 살다 떠남이
운명의 마지막 길이라고 행복의 근원을 이 길 만이라는 생각이 든다
여기는 타향이다라는 생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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