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바람이 되어 [자작 시]
글/ 홍 당
바람이 되어 떠난다
꽃잎마저 떨어져 가는 날
우르르 쏟아지는 가슴속 아픔
사랑이 무르익어가듯
인생도 숨 쉬며 여물어간다
숲 길엔 낙엽 한 잎 낙화 되어간다
아무런 소리 남기지 않고
바람 따라 어디론 가 떠나간다
가는 길 뒤돌아 보지 않는 순간
마음엔 외로움 가득 채우고
서럽도록 눈물이 난다
지난 세월에 함께 하던 그리운 사람들
이제와 후회하고 찾아보려 해도
그림자 남긴 채 영원한 길로 떠난다.
바람이 되어 떠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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