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아무도 만남 없는 긴 긴 밤 [자작 시]

洪 儻 [홍 당] 2025. 1. 5. 10:47

제목/ 아무도 만남 없는 긴 긴 밤 [자작 시]

글/ 홍 당

 

겨울나무 가지 대롱대롱 거리며 

안타까움으로 매달려 

춥고 고달픔으로 

한겨울을 나는 결실 된 모습

 

아름다운 자연의 이치를 깨닫는 

사람의 마음을 훔치기라도 하듯 

애가 타 들어간다

 

자유를 선택하듯 

나무 가지 매달린 결실들

마치 나의 모습 같다

 

때로는 서럽게 울고 

여니 땐 

슬퍼하는 모습을 털어내고 

달리는 인간의 승리하는 모습 같다

 

푸름이도 떠나고 갈색 이파리 

낙엽 한 장 나 뒹구는 계절을 탐 내다

기나 긴 이별 길 떠나보내는 아쉬움

오늘 밤 꿈속에서 라도  만났으면 바람이다

 

길고 긴 겨울밤 속으로.....

 

 

'홍사랑의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름답던 순간 [ 자작 시]  (5) 2025.01.07
바람이 되어 [자작 시]  (0) 2025.01.06
하얀 꽃잎이 울어 댄다 [ 자작 시]  (1) 2025.01.04
결정하는 삶 [ 자작 시 ]  (0) 2025.01.04
그리움은 나를 [자작 시]  (0) 2025.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