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사랑 품 [ 자작 시]
글/ 홍 당
찰흙 같은 깊어가는 겨울밤
창문 너머로 보이는 듯 보이지 않는 듯
빛을 발하며 다가오는 그림자
그리움으로 뭉쳐진 서글픈 상상 속 모습이었다
온종일 그립게 만들어 놓은 사랑의 덫
이쯤에서 잊힘으로 끝을 맺고 싶은
마음에 시림으로
슬픔의 간절한 마음으로 문을 닫는다
작은 소용돌이로 스치고 달아나는
아름다운 사랑의 모습
지금은 한낮 추억이라는 애절한 마음으로
아픔을 이겨내려 애가 타 들어간다
사랑 품으로 잠들고
살아 숨 쉬는 모습을 그림자 만들고
진실과 사랑으로 작품을 만들듯
만들어온 오늘날 아픔만이 나를 울음으로
그칠 줄 모른 체 달린다
용서를 바라는 나에게 상처만 남기고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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