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하얀 꽃잎이 울어 댄다 [ 자작 시]

洪 儻 [홍 당] 2025. 1. 4. 08:26

제목/ 하얀 꽃잎이 울어 댄다 [ 자작 시]

글/ 홍 당

 

하얀 꽃잎이

봄 바람에 울어 댄다

하나하나 옷을 벗어던지며

통곡을 한다

 

가지가지마다 대롱 거리던

하얀 꽃잎 새

이별 길 떠나는 연인의 모습

슬픈 감정이 눈물겹게 흐른다

 

봄 비 내리는 언덕 길 나무 가지엔

옷가지 하나 걸치지 않은 채

꽃잎은 시림으로 맛보는

슬픈 전설의 꽃으로 生 을 마감한다.

 

하얀 꽃잎이 울어 댄다

하얀 꽃잎이 

봄 바람에 못 이겨 울어 댄다

 

하나하나 옷을 벗어던지며  

통곡으로 울어 댄다

 

가지가지마다 대롱 거리던 꽃잎 새

이별 길 떠나는 연인 모습 

슬픈 감정이 눈물겹게 흐른다

 

봄 비 내리는 언덕길 

나무 가지엔 옷가지 하나 

걸치지 않은 채

꽃잎은 시림으로 맛보는 

슬픈 전설의 꽃으로 생을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