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랑 삶의 야이기

나는 더 살고 싶지만 [삶의 이야기]

洪 儻 [홍 당] 2024. 12. 20. 09:58

제목/ 나는 더 살고 싶지만 [삶의 이야기]

글/ 홍 당

 

설음으로 다가오는 슬픈 눈물의  의미는 두려움으로 뒤바뀌고

홀로 서있거나 앉은자리마저 두려움으로 쌓인 

일상을 벗어나고 싶은 충동이 일어난다

 

항상  일상에 일어나는 일 같지만

유난히 오늘 만큼은 그곳으로 갈 길을 찾아 나선다

내가 살아 숨 쉬는 동물이 아닌 인간의 모습이라면  

떳떳하게 살아있다는 기회를 잃지 않아야 하는 

용기 있는 사람의 모습을 그려본다

 

자만과 근성 있는 모습은 청춘 시절에 

잊기 위한 쓰레기 같음으로 버린 지 이미 오랜 일

나이 들어가는 시간 속으로 파묻힌 몸뚱이는

자존심도 버리고 용기도 잃어가는 혼란 속에서 발버둥 친다

 

아마도 인간의 길을 가는 데 있어 수많은 경험을 해본 이야기들이

나를 한 작품으로 만들고 싶었나 보다

이제 서서히 중심 잃고 주춤하는 발길을 접어두고 싶다

나만의 갈 수 있는 영원한 길로 가고 싶다 쉬고 싶은 자리를 만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