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나는 더 살고 싶지만 [삶의 이야기]
글/ 홍 당
설음으로 다가오는 슬픈 눈물의 의미는 두려움으로 뒤바뀌고
홀로 서있거나 앉은자리마저 두려움으로 쌓인
일상을 벗어나고 싶은 충동이 일어난다
항상 일상에 일어나는 일 같지만
유난히 오늘 만큼은 그곳으로 갈 길을 찾아 나선다
내가 살아 숨 쉬는 동물이 아닌 인간의 모습이라면
떳떳하게 살아있다는 기회를 잃지 않아야 하는
용기 있는 사람의 모습을 그려본다
자만과 근성 있는 모습은 청춘 시절에
잊기 위한 쓰레기 같음으로 버린 지 이미 오랜 일
나이 들어가는 시간 속으로 파묻힌 몸뚱이는
자존심도 버리고 용기도 잃어가는 혼란 속에서 발버둥 친다
아마도 인간의 길을 가는 데 있어 수많은 경험을 해본 이야기들이
나를 한 작품으로 만들고 싶었나 보다
이제 서서히 중심 잃고 주춤하는 발길을 접어두고 싶다
나만의 갈 수 있는 영원한 길로 가고 싶다 쉬고 싶은 자리를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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