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랑 삶의 야이기

나는 해맑게 웃는다 [ 삶의 이야기]

洪 儻 [홍 당] 2024. 12. 7. 10:25

제목/ 나는 해맑게 웃는다 [ 삶의 이야기]

글/ 홍 당

 

겨울이 한걸음 다가오는 아침 지나간 밤을 꼬박 

새우잠으로 지새운 시간 말 못 할 이유를 덮어둔 채  

입막음 질 하는 모습은 안타깝도록 흐느껴 울었다

사는 동안 왜? 

나만이 쓸쓸하고 외로운 삶의 젖어 지낼까?

 

누구에게도 나처럼 고독한 이유가 있는 

측은한 삶의 시간을 

메꾸어가는 비결은 있을까?

단 한 번이라는 탈출구를 상상해 보았지만 

아무도 거들어 주지 않는 외로움 

일상으로 조금은 두려움이 앞선다

 

살아가는 과정을 결제하지 못한 채 충격받는 이야기들이 

수를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고민으로 어우러진다

나는 살고 싶다. 나는 행복하고 싶다 

나는 건강하게 남은 길을 달리고 싶다라고

 

외침을 하루에도 수 천 번 외치고 또 소리 질러 보았지만 

답이 없는 메아리 일상은 

가여운 나를 보호조차 해주지 않는다

 

동기가 어떠하든 마지막이라는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동안은

많은 경험과 과정에 스치는 일상들로 나를 몹쓸 인간으로 

벅찬 그날을 힘과의 노력으로 

전쟁 치름을 고개 숙이는 패배자로 만든다

 

그렇게 살고 싶지 않다

원하는 삶도 아닌 것을 운명이라는 인연으로 맺어진 

일상에 적응하라고 명령 아닌 토를 달고 내 갈 길을 막아낸다

더 살고 싶지 않다는 간절한 이유를 막아내는 일이 

나에게는 남은 수수께끼 같은 일상의 고민거리로 남았다

 

정해진 메뉴 얼대로 산다면 행복할까?

신의 명령으로 따르면서 살아간다면 좋은 삶을 살아갈까?

오늘의 과정을 답을 못 내리는 정이를 둔갑 시키는 답답한 가슴앓이로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