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아름다운 이별[ 자작 시]
글/ 홍 당
한 손엔 이별 편지 들고
다른 한 손엔
손수건이 들려있다
이유를 모른 척하던 순간
손에 쥐어진 이별 사연에
눈물이 흐른다
그토록 오랜 날들
사랑으로 이어왔는데
고이 담아 둔 사랑 이야기
지금 와서 잊힘으로 나를 울린다
행동은 이별 길 달려왔건 만
마음엔 아직도
사랑한 만큼의 상처로 남았네
별일 없다는 걸 생각하면
상상으로 지워지지 않는 아픔이
나를 기억상실로 만들고 싶지만
아직은 아련하게 떠오르는 그 순간들
마음의 짙은 고통이 되어 가슴에 남는다
아름답던 이별로 먼 길 달려온 이 순간
마치 망각의 종 치듯
감은 눈에 흘리는 사랑 눈물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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