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홍당의 장보기

洪 儻 [홍 당] 2017. 5. 24. 16:43


잔뜩 찌푸린 날이 곧 비라도 내릴것같다
오늘은 장이서는 날이다
수영을 끝내고 일찌감치 장구경을 나섰다
나는 장이서면 신이났다 이것저것 들 손에 쥐어들고 오는 것들을 모두 사 댔다
오늘은 무우씨래기.곤드레나물 취나물 호박나물 끼묵[옹곳이라고도함]나물 쓴 씀바귀
그리고 케일쌈과 낙지 쭈꾸미. 불고기감과 육수. 가래떡. 떡국떡. 피망. 순두부. 무우말랭이
차 끓여마시는것.하고 불루베리와 딸기도 샀다
짐에와 풀어놓고보니 부자도 이런 부자가 어디있을까
ㅎㅎㅎ 하하하 ㅋㅋㅋ 난리치며 하나하나 풀어놓고는 어쪌까?
걱정이 앞 선다.우선 밥을 안먹고사는 나에겐 지금 쌀이 없다 집엔 과일하고
불루베리 복분자 그리고 고구마가루 호박가루. 야채와 꿀이나 들기름 하루 한모급씩마시기에....
ㅎㅎㅎ 걱정이다
이걸 다 누가 먹느냐가 관건이 되었음은 말 안해도 당근 ㅎㅎㅎㅎ
내일 수원갈때 남동생집에 갖다주어야지 음식을 전혀 먹지않는 나로써는 군더더기가 될줄
알았건만 주부의식이 발동 사 들였다 .하면 곧. 후회를 하기만련이면서 또 일을 저질렀다
이게 인생살아가는 가장 으뜸인 행복조건 아닌가 .싶다
앞으로 친구들을 몇명쯤 알고 새겨두어야 할것같다
대화상대도 되고 외로움을 털어내는 약초가 되기를 바램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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