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랑 삶의 야이기

홍 당은 강하다 [ 삶의 이야기]

洪 儻 [홍 당] 2024. 8. 26. 18:10


제목/ 홍 당은 강하다 [ 삶의 이야기]

글/ 홍 당

 

서글픔도 외로움도 잊히는 순간

오늘에서 모두를 떠나보낸 후

작은 소원하나 품어두고 

숨 쉬는 하루를 흘러 보냈네

 

그렇게도 그립게 살았는데

어느 날 갑자기 내 앞을 스치는 모습

또 다른 운명의 멍에를 씌우듯 

조용히 받아들이려 했네

 

그 사람에게 느낀 감정은 색다른 의미를 

나에게 부여받으라 

과정은  한없이 설렘이었네

 

사람 사는 방법은 갈래 길로 

수많은 날들 속으로 파고들지만

선택할 수 없다는 두려움이 앞서기도 했네

 

나이 들어 실수하는 모습은 

누가 봐주던지 실수보다 망령으로 보이니까?

친절함에 벗이라고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순수한  사람하고 사람 사이를 오가는 우정이기를....

 

잘 먹고 건강하고 잘 쉬고 잘 달리고 

사람 만나 대화 나누고

그날 삶의 대화는 일기장에 엮어 놓고 

이것보다 더 행복한 삶은 없다고 생각이 든다

 

살면서 발목 잡히거나 흉한 모습을  

타인에게 보여 웃음거리 사람으로 비치는

인간의 실수는 안 하고 사는 길이  

정말로 행복한 길이라 생각이 든다

 

조금은 낮게 그리고 작은 손길로 앞을 바라보는 

시선에 행복을 싣고 떠나는 인간의 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