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홍 당은 강하다 [ 삶의 이야기]
글/ 홍 당
서글픔도 외로움도 잊히는 순간
오늘에서 모두를 떠나보낸 후
작은 소원하나 품어두고
숨 쉬는 하루를 흘러 보냈네
그렇게도 그립게 살았는데
어느 날 갑자기 내 앞을 스치는 모습
또 다른 운명의 멍에를 씌우듯
조용히 받아들이려 했네
그 사람에게 느낀 감정은 색다른 의미를
나에게 부여받으라
과정은 한없이 설렘이었네
사람 사는 방법은 갈래 길로
수많은 날들 속으로 파고들지만
선택할 수 없다는 두려움이 앞서기도 했네
나이 들어 실수하는 모습은
누가 봐주던지 실수보다 망령으로 보이니까?
친절함에 벗이라고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순수한 사람하고 사람 사이를 오가는 우정이기를....
잘 먹고 건강하고 잘 쉬고 잘 달리고
사람 만나 대화 나누고
그날 삶의 대화는 일기장에 엮어 놓고
이것보다 더 행복한 삶은 없다고 생각이 든다
살면서 발목 잡히거나 흉한 모습을
타인에게 보여 웃음거리 사람으로 비치는
인간의 실수는 안 하고 사는 길이
정말로 행복한 길이라 생각이 든다
조금은 낮게 그리고 작은 손길로 앞을 바라보는
시선에 행복을 싣고 떠나는 인간의 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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