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첫사랑 청년[ 사람의 이야기]
글/ 홍 당
가까이서 들려오는 저 소리
누구일까?
소음도 아닌 작은 속삭임으로
궁금하게 만든다
저물어가는 시간 속으로
파묻힌 저 소리
누군가 나에게 다가오는 소리 같다
속닥속닥 거리는 소리
아마도 내가 모르는 소리
슬퍼해도 궁금하고
기쁨으로 받아들여도
저 소리엔 가슴이 설렘으로 다가온다
어릴 적 두근거리던 기억이 나를
다시 한번 건드리는 추억으로 되살아나기에....
깊은 밤도 첫사랑 아닌 시험 공무를 하는데
창 너머로 검은 그림자 하나
모습을 보이는 절묘한 순간이다
한마디 사랑한다는 쪽지로
대화 나눔을 기다린다고
문밖으로 나올 수 없느냐 하고?
가슴을 설레게 만든 쪽지로 눈길을 준다
지금 생각하면 동네에서
함께 성장한 남자아이였다
꾸준히 첫 사랑 품고 나를 기다려준
그 남자아이의 순진한 사랑 고백이었다
순수한 그 시절에 경험이며
진실하게 받아들이지 못한 첫사랑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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