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이유 모르는 사연[삶의 이야기]
글/ 홍 당
아침 이슬 맞으며 산길 들어서면
왠지 모르는 서글픔으로 눈물이 흐른다
청춘 시절 그 사람하고 대화 나누며
조용한 오솔길 거닐던 생각에
모처럼 발길 옮기니 생각이 간절하다
다정하고 소중한 이야기 나누며
한 모금의 물을 나누어 마시던 시절
지금 와서 나 혼자 외롭게 이 길을 걷는다
아주 슬픈 모습으로 걷는다
왜? 이렇게 아무도 곁을
지켜주지 않는 외로운 길이 되었을까?
마음이 아파온다 가슴 설레던
그때 그 순간이
지금은 아프고 저림으로 다가온다
내 가슴을 찢기 운 채로
마구 짓누르는 아픔이
스스로를 달랠 수 없이
짙은 상처로 남은 채 다가온다
울어버린다 아주 슬픈 표정으로
긴 시간 동안 울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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