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구르는 낙엽이되어

洪 儻 [홍 당] 2017. 5. 21. 14:58





길섶에 노란낙엽이 구릅니다
내 맘같이 잎새들도
슬픈시간속으로
목청높여 울부짖어댑니다


흐르는 세월을 파고드는
쓸쓸한 대화들
누구의 가슴깊이 스며
짙은 서름의 눈물로 적셔갑니다


무언에 손짖하는
사람의 진실들을 엮어내는 추억들
글을 써 내려가는 시인마음에

작은소망을 실어줍니다


이렇게 살다보면은
언젠가는

지금의 주인공되어
서름엔 울고
기쁨엔 웃고
외로운날엔 손짓하고
슬픈날은 통곡하든 시절을 돌아보며
쓴 미소가 위안될 것 같습니다


2016.가을에
오후5.19. 산란/ 홍당글.




'홍사랑의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엄마가 변했어요  (0) 2017.05.21
제비꽃[할버니와 승윤이]  (0) 2017.05.21
꿈을 꾸는 여자  (0) 2017.05.21
비는 내리고  (0) 2017.05.21
사마리안인 법  (0) 2017.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