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두 가지 생각[ 자작 시]

洪 儻 [홍 당] 2024. 7. 2. 09:27

제목/ 두 가지 생각[ 자작 시]

글/ 홍 당

 

내 마음속 부는 바람은 

설렘으로 다가 오네

파도 치 듯 폭풍 몰아치는 날

탐스러운 모습으로 

향기 짙어가는 꽃 한 송이처럼

두려움으로 서성이네

 

한가한 시간은 고독을 만들고

외롭게 다가오는 그리움으로

꼬박 새웠던 긴 밤 

잠 못 들어 슬픔에 젖어 든 시간

화들짝 놀라게 창문을 

두드리는 사람 누굴까?

 

사랑일까? 

이별 후 해후를 소원 하는 그 사람일까?

두 근 두근거리며 문 밖을 바라보네

두 가지 생각하며 

깊은 생각으로 뜬 밤을 지새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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