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소리[자작 시]
글/ 홍 당
비 소리 들으며
간밤을 꼬박 지새우더니
파릇한 싹트는 향기
싣고 오는 초 여름날
작은 희망 품어 두고 싶네
아련하게 저 멀리 보이는 것은
이름도 모르고
모습도 낯선 타인 같은 모습
돌아서면 알듯 모른 척 할 수 없는
외로움이 나를 울리네
창공엔 날개 짓 하며 나는 듯
새들의 모습 쫓아가는 시간
매우 행복으로 담아 두고 싶은데
그것은
운명의 길을 달리는 모습으로
안타까움만 남기려 하네
비 소리도 바람 소리도
그리고 살아가는 숨소리조차
내 마음을 저리도록 슬프게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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