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그 곳[ 자작 시]

洪 儻 [홍 당] 2024. 6. 19. 07:37

제목/ 그 곳[ 자작 시]

글/ 홍 당

 

멀고도 가까운 그 

어릴 적 정 들인 곳

지금은 고향 내음 그립게 만든다

 

그 곳은 나를 탄생 시키고 

성숙하게 자랄 수 있도록 

사랑과 정을 풀어준 곳

 

한걸음 한걸음 

그 곳을 찾아가지만

어릴 적 시절 그리운 

향기를 맡기엔 

지금은 생각이 가물거려 

낯선 곳으로  찾아가 보네

 

꿈을 꾸고 싶다는 생각으로 

얼굴을 이불 밑으로 묻어두면

어릴 적엔 그렇게도 

낯 설지 않은 그 곳이었는데

지금은 

마음이 외롭고 쓸쓸하고 서럽기만 하다

 

사랑이 머무는 곳

정이 넘치는 그 곳

나 돌아가면 반겨줄 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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