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밤 바다[자작 시]

洪 儻 [홍 당] 2024. 4. 26. 06:25

제목/ 밤 바다[자작 시]

글/ 홍 사랑

 

밤 바다 그리워
방파제에 오르면

푸른 빛 띄운
파도가
난 얼굴로 거칠게 덮치네

근심 걱정 풀고 싶은
강태공
미끼를 걸어 놓은 채
나의 별 너의 별 세네

가는 세월에 쫓기는 모습
기울어져 가는
달 빛 속으로
숨바꼭질하네

구수한 막걸리 한잔

마셔대며
인생살이 고달프네

 

거친 파도 속으로
애써 숨기고 싶은
고달픈 삶을

안고 사는 인생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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