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하품 [ 삶의 이야기 ]
글/ 홍 당 여름날 한나절이 지루함을 이끌어가는데 간간이 실수로 받아 드려야 하는 하품의 이글거리듯 끊임없이 사라지지 않고 나를 괴롭힌다 참아내야지 한참을 버둥 대다 가도 다시 하품으로 입이 터질 새라 벌리고 만다 노래 교실 한 주에 한번 수요 날이면 많은 회원들과의 반겨지는 인사를 시작으로 입을 벌리는 준비로 노래 교실은 열어진다 마냥 기분은 들떠있고 기분은 마냥 나이스로 흔들어 대는 손과 발 질로 여인들은 웃고 웃는다 어느 날이다 아직 시작이 안되어 문 열어 놓은 교실로 직행 하고 의자에 앉아 기다리고 있는데 시작하는 하품의 손님이 신 바람 나 듯 연 거 퍼 열어 제 낀다 한번 아하!하고 조금 있으니 다시 한번 아하 으 흐 흐 흐 하고 입을 남대문처럼 벌여지고 만다 이거야 어쪄나? 옆자리 앉은 여인 나를 처다 보고 고개를 젓는다 아마도 한심작태라고 느꼈을까? 조금 있더니 다시 한번 재창으로 으흐 흐 흐 하하 하고 하품의 연속적 일탈이 시작되었다 안돼! 이건 안돼? 하고는 입술을 꼬집어본다 그리하여 잠시 화장실로 외출을 흑흐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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