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살아가는 방법[삶의 대화]
글/ 홍 당 내가 살아가는 주위엔 평범한 사람 특이한 사람 그리고 느낌이 없이 그냥 저냥 살아가는 사람들로 어울린다 아침 기상 후 울타리 너머로 얼굴이라도 마주치면 살짝 미소로 안부를 전하고 한나절엔 동네 어구에서 마주치는 일엔 멋 적은 미소만이 서로를 알리는 모습을 남긴다 사는 게 이런 것이라는 마음엔 안정적인 일상을 만들어가는 미심쩍은 자리 매김으로 나는 씁쓸한 웃음으로 하루를 열고 노을 맞는 저녁엔 잘 견디었다고 착하게 살아간다고 안정된 숨으로 하루를 마감한다 사람 사는 방법이 진실과 통하던 안 통하던 하루를 사는 방법에 충실하게 지낸다면 그것은 인간이 신에게 충성하는 모습이라 하겠다 오늘도 내일이라는 시간 까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