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한 마디[ 홍 사랑 주저리 ]
글/ 홍 사랑
뚝! 떨어진다
어제 친구의 한마디
너! 요즘 뭐하니?
그렇다 나는 살기를
무엇하나 해 내는 일상 없이
그냥저냥 목숨 부지로
힘겹게 지내는 인간 짐승같음이라고
하지만
생각대로 움직일 수 없다는
운명의 길로 달리고 싶은 사람
몇이나 될까? 묻고 싶다
아침 기상 후
수영장 가는 일상으로
평생일어날 수 있는 질환 없이 살아왔고
여행 길 발길 달리는 일상은
하루하루가 멀다 하고
자연과 시 나와 삶의 대화를
남기고 싶도록 친화적인 길로 달려왔다
누구에게나 변명하나 쯤 있겠지만
운동으로 다져진 삶의 자리
지금껏 이어 온 찰진 일상들로 이어진
나를 바라보면 기특하기도 하다
오늘도
내일이라는 시간도 나로 하여금
전진할 수 있다는 신념 하나 쌓아가는
삶의 성을 차분히 손질하고
저장하는 모습을 그려보는 삶을 알뜰히 만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