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사랑 삶의 야이기

촌?들 [삶의 대화]

洪 儻 [홍 당] 2022. 3. 13. 15:05

제목/ 촌?들 [삶의 대화]

글/ 홍 사랑

 

나 홍사랑이  탄생이라는 선물 받은 후 살아온

수원이라는 고향 집 두고 지금 삶의 터 잡고 지내는

내가 사는 이웃엔  두 여자가 함께 산다

아침 기상하여 수영장 다녀오면 

이웃집 늙은 여자 차 마시고 싶다고 문 열고 들어온다

 

차 맛이 좋다고 자기는 그냥 타 먹는 커피지만[허구한 날]

홍 여사는 직접 내려마시니 맛이 다르네 하고 

연실 어제도 그제도 매일 출근길처럼  박차고 들어온다

 

테이블 위엔 아침 겸 점심으로 먹어야 하는 

베이글과 흙 토마토 그리고 바나나가 간식 감으로 올려져 있다

이거 하나 먹어도 되지? 하고는 

하나하나 두 개 또 하나 집어 먹으니 반이 훅하고 사라진다 

 

그렇게 매일 다가오는 일상 속에서 당하며 살아간다

삼월 팔일이  홍 사랑 귀 빠진 날

옆집 여자 왈! 

홍 여사 생일은 내 폰 번 앞자리 수라서 

잊지도 않지 하며 자기가 점심을 산다나?

하룻밤이 흐르고 아침이 오고 점심시간이 다 되어도 감감소식이다

 

여기저기서 생일 축하 폰이 오고 아이들이 

[밥을 안 먹고사는 홍 사랑 생일은 절대 차림 안 하기로]

계좌번호 대라 하고 행복한 시간은 흐르고 

오후로 들어가 [한시쯤엔 언제나 식사를 ] 

파스타를 좋아하는 나는 나 홀로 

아침 겸 점심으로  파스타 잘하는 레스토랑으로 가서

입 맛 돋우는 토마토 파스타와 커피 향으로 하루를 챙겼다

아이들이 보낸 현금도 궁금해서 확인 작업도 그곳에서 이루어지고 ㅎㅎㅎㅎ

 

 또 당하지 않으리라 하고는 촌 ?들에게 내가 뭐가 부족하지 않은데

당할까?

자기네들 운전기사처럼 늘 여기저기 몰고 다니고 나면 

3.700원[감자튀김 .콜라 ]짜리 점심 한끼로 그치는 두 촌 ?들에게

다시는 어울리지 않고 나 홀로 여행도 이곳 바닷길 달리고 

해 저무는 언덕길 위 앉아서 시 한 편 쓰고  쓸쓸해도 외로워도

집으로 오는 짧고 긴 인생 여행길로 치닫고 싶다

 

 

아주 신 바람나는 인생길 남은 종착역 향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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