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아직 멈추지 않아
글/ 홍 사랑
맑은 해 떠 오를 때
동트는 아침이라고
외침을 해 본다
살면서 외면당하던 일상
나를 버린 듯 슬프다
하소연 늘어놓을 때마다
가능하지 않은 것들로
나는 아물지 않는 상처를 입는다
칼바람 불어오는 한겨울
벽에 붙여 놓은 맹서의 글
용기 잃지 말자
당당하자
그리고 사랑하고
봉사하자는 뜻깊음 들
아직은 나이 들어선
막다른 골목이 아닌
확 트인 고속도로를 달리고 싶은
욕망 하나 가슴 안에서 설친다
나는 여자
나는 나이 들어선 여자
나는 힘 있어 존재한다고
그리고 아직은 멈추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