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아직 멈추지 않아

洪 儻 [홍 당] 2021. 12. 22. 11:21

제목/ 아직 멈추지 않아

글/ 홍 사랑

 

맑은 해 떠 오를 때

동트는 아침이라고

외침을 해 본다

살면서 외면당하던 일상

나를 버린 듯 슬프다 

하소연 늘어놓을 때마다

가능하지 않은 것들로  

나는 아물지 않는 상처를 입는다

 

칼바람 불어오는 한겨울

벽에 붙여 놓은 맹서의 글

용기 잃지 말자

당당하자

그리고 사랑하고 

봉사하자는 뜻깊음 들 

아직은 나이 들어선 

막다른 골목이 아닌

확 트인 고속도로를 달리고 싶은 

욕망 하나 가슴 안에서 설친다

 

나는  여자

나는 나이 들어선 여자

나는 힘 있어 존재한다고

그리고 아직은 멈추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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