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가을이 서러움 주네

洪 儻 [홍 당] 2021. 10. 4. 08:47

제목/ 가을이 서러움 주네

글/ 메라니

 

가을 손님  손 짓하며 

가까이 다가오기를

솔직함은 너무나 외로움이

나를 지배하려 든다는 생각 

앞서 눈물 납니다

 

꼬박 새운 새우잠 

아침 햇살

반짝이어 가슴 안으로 

스미는 화려함에 

잠시 기운 돋구어 주네요

 

갈색  옷 갈아입은 절기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의 부담

세월은 아는지 

나에게 작은 소원 하나 

품어 두고 싶은 마음으로 

하루가 흐르네요

 

그날이라는 시간

나는 아무에게나 

손 짓 해 보도 싶고 

발길 옮겨보고 싶은 

간절한 마음의 진실

 

가을은 아는지 모르는지 

바람따라  떠나는 모습 

발길 멈추지 않네요

 

기나 긴 이별 시간도 

다시 올 수 없는 기약의 한마디  

모두를  세월은 삼켜 버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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