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어둠과 빛

洪 儻 [홍 당] 2021. 10. 5. 08:02

제목/ 어둠과  빛

글/ 홍 사랑 [ 메라니]

 

앞 뒤 보이지 않는다

살면서 누군가를 

기다린다는 일

슬픔도 기쁨도 

함께 할 수 없는 일

 

나 홀로 살아가는 세상

버려진 쓰레기 같이 

이리저리     

세월 바람에 밀려 쫓기 듯한다

 

구름 흐를 땐

멀리멀리 

날개 달고 나는 듯

어미 품 찾아드는  

한 마리 새처럼

고개 숙인 채 울고 만다

 

창공엔 

시름 쌓인 구름 조각

띄엄띄엄 발길 재촉하고

나만의 소음으로 

다가오는 두려움

떠나는 그날이 

언제인지 모르지만

나는 나는 다가서고 싶다

 

오늘도 또 내일이 될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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