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아픈 사연

洪 儻 [홍 당] 2021. 9. 2. 07:55

제목/ 아픈 사연

글/ 메라니

 

 

시절은 단풍 물 들어가는 

계절이 왔는데

마음엔 초라한 추억 하나 

실어 놓고

잊으려 안간힘 써 보네요

 

청춘 닮아 가던 시절

누구에게 한 마디라도 

사랑고백 듣고 싶은 간절했던 그 순간

모아 놓은 애타던  사연만 남은 채 

나를 울려요

 

저려오는 그 사람 보고픔

가슴은 단풍처럼  붉게 타 오르네요

하루가 흐르고 또 다른 시간은 

나를 외로운  길로 유인하 듯

마냥 눈물이 납니다

 

사랑하고 잊으려 하지 않은 

둘 만의 달콤했던 그날들

지금 와서 나 홀로 그날 생각 

지우려 하는  감정들

눈물로 닦으려 애써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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