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닦고 닦아도 길은 멀다
글/ 홍 사랑
가슴이 움직인다
뛰고 싶어도 달려보고 싶어도
숨찬 기운 빠진 황소처럼
마음만이 달리고 싶은 시간이
나를 슬프게 만든다
가뿐 숨 몰아 쉬는 순간들
살아온 만큼의 합리적이었던
효과들이 나타나는 일상
보기 좋은 세팅을 해 보는
희망찬 기대만큼은
살아온 인생 길인 것 같다
닦고 닦아도 갈 길은 멀다고
인간의 시련이 함께 돌출하던 날들
지금의 기억할 수 있어 되돌아보는 일들로
많은 시간을 아픔의 길로 떠나다
수포로 돌아가는 그날들이
나의 마음을 시리게 만든다
마침표를 찍어야 하는 시간은
종착역을 향한 작은 시련들이
행과 불행이 마주치다
이별로 한쪽이 기울어지는 그날들
달리던 길 위 어둠의 자리 털고
달려보고 싶었던 마음으로 다져진 자세는
인간의 미련이 남겨준 가련한 운명의 길이기도 하다
추억의 오솔길 걷는 시간에
202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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