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입춘 손님 오시네
글/ 홍 사람
입춘 손님 오셨네
문턱 너머 오셨네
먼 길 떠나갈
겨울이 이별하는
쓸쓸한 시간
스스로 슬픈 모습
넋 놓아버리네
떠나기 싫은 너를
보내는 마음
어쩌면 다시 해후하는
그날이 올 것 같아
미소 지으며
이별 고하는 시간 만드네
봄의 향기 품은 절기는
다가와 미소 지으며
고운님 소식 기다리는 나를
잠 못 이루게 하네
봄 님 오시네
화들짝 놀란 가슴
겨울 나그네 떠나는
길목 터 놓았네
마음속 담아두는
추억의 단지안
작은 소망 이룸 기도하네
2021 2 16
몸은 아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