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입춘 손님 오시네

洪 儻 [홍 당] 2021. 2. 17. 10:57

제목/ 입춘 손님 오시네

글/ 홍 사람

 

입춘 손님 오셨네

문턱 너머 오셨네

먼 길 떠나갈

겨울이 이별하는

쓸쓸한 시간

스스로 슬픈 모습

넋 놓아버리네

 

떠나기 싫은 너를

보내는 마음

어쩌면 다시 해후하는

그날이 올 것 같아

미소 지으며

이별 고하는 시간 만드네

 

봄의 향기 품은 절기는

다가와 미소 지으며

고운님 소식 기다리는 나를

잠 못 이루게 하네

 

봄 님 오시네

화들짝 놀란 가슴

겨울 나그네 떠나는

길목 터 놓았네

마음속 담아두는

추억의 단지안

작은 소망 이룸 기도하네

 

 

2021 2 16

몸은 아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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