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삶의 귀

洪 儻 [홍 당] 2021. 2. 4. 08:58

제목/ 삶의 귀

글/홍 사랑

 

겨울 발길 닿은 문 밖엔

소리 없이 다가오는 세월 그림자

나의 가슴 두드리는 듯

천둥소리 같이 소란 피우네요

 

하루 살다 보면은

어제 일로 아파하고

오늘의 삶을 맞이하는 모습

노력하는 사람의 힘을 부여하네요

 

먼 훗날의 희망 싣고

달리리라 하는 소망의 길

머지않아 남의 사람에도

온화한 봄이 찾아들 것 같네요

 

삶이 힘들다 하고

지루함을 털어내는 시간

시림으로 앓는 증상 같음이네요

 

머지않아 우리에게

다가오는 봄날 같은 시간들

미소 지으며 손짓해보네요

 

바람 따라 나는 듯

구름 따라 흐르듯

그리고 발길 닿는 대로 헤매는

우리의 참모습을

화가처럼 그림으로 그려 담아놓네요

 

삶의 귀 달린 듯

소음들로 어우러진 세상을 향하여..

 

 

 

2020 12 29

오후 구름 따라 날고 싶은 충동으로

'홍사랑의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은 정이란 걸  (0) 2021.02.18
입춘 손님 오시네  (0) 2021.02.17
나는 사랑할 수 있다  (0) 2021.01.28
영원한 사랑  (0) 2021.01.27
다시 태어나면  (0) 2021.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