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나도 모르게

洪 儻 [홍 당] 2020. 12. 14. 09:47

제목/ 나도 모르게

글/ 남희 홍

 

생각하려 해도

사랑은 문 닫아 둔 채

나를 울려요

 

돌아보려 해도

사랑은 나를 외면해요

 

가끔은

누구에게 사랑에 사연적은

한 통의 편지 받고 싶
그 시절이 지금은 나를 울립니다

 

깊어가는 가을밤

잠들려 해도 나도 모르게

사랑 감정들로 눈물이 흘러요

 

아무렇게나 마음먹은 대로

사랑하고 사랑받던 시절

지금은 한낮

잊히지 않는 추억으로 남은 채

나를 울려요

 

길던 시간도

짧았던 추억도 꿈속에서 잠시

미소 짓다 여명에게 쫓기듯 달아나요

 

아픔으로 가슴엔 멍든 자국들

남은 채 나를 울려요

나도 모르게 통곡하는 슬픔으로 울어요

 

2020 10 29

멀리 보이는 듯 사랑이 다가온다 중에서

 

'홍사랑의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길포 바닷길 방파제위에서  (0) 2020.12.21
눈물이 샘처럼  (0) 2020.12.16
그대 멀리 있어  (0) 2020.12.13
운다 해도  (0) 2020.12.12
슬픈 날  (0) 2020.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