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나도 모르게
글/ 남희 홍
생각하려 해도
사랑은 문 닫아 둔 채
나를 울려요
돌아보려 해도
사랑은 나를 외면해요
가끔은
누구에게 사랑에 사연적은
한 통의 편지 받고 싶던
그 시절이 지금은 나를 울립니다
깊어가는 가을밤
잠들려 해도 나도 모르게
사랑 감정들로 눈물이 흘러요
아무렇게나 마음먹은 대로
사랑하고 사랑받던 시절
지금은 한낮
잊히지 않는 추억으로 남은 채
나를 울려요
길던 시간도
짧았던 추억도 꿈속에서 잠시
미소 짓다 여명에게 쫓기듯 달아나요
아픔으로 가슴엔 멍든 자국들
남은 채 나를 울려요
나도 모르게 통곡하는 슬픔으로 울어요
2020 10 29
멀리 보이는 듯 사랑이 다가온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