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그대 멀리 있어

洪 儻 [홍 당] 2020. 12. 13. 19:06

제목/ 그대 멀리 있어

글/ 남희 홍

 

가슴 시릴 때

한 마디 건네주던 그 말

조금 지나고 나면 괜찮을 거라는

 

쓰라린 마음속

보듬어 준 그 사람에게

사랑한다는 말도 못 한 채

지금 이렇게 울고 맙니다

 

바람이 데리고 온

이별이란 말

그리도 슬프게 만들어야 하나

젖어드는 깊은 사랑이야기

담아 둔 추억의 일기장입니다

 

그대 멀리 있어

내 마음 달려가는 순간

사랑은 이미 멀어져 가고

잔인하게 부는 이별 바람으로

나를 울립니다

 

그대 멀리 있어 보고파합니다

 

2020 12 10

구름이 사랑을 덮은 가슴 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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