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랑의 ·詩

울고 싶다

洪 儻 [홍 당] 2020. 10. 25. 14:43

제목/ 울고 싶다

글/ 홍 사랑

 

 

노란 은행 잎

파르르 바람에 떨고

길가 가로등

노을 밑으로 잠듭니다

 

외로움으로 슬픔을

씹은 채

그 사람에게

그립다 사연 적어

편지 띄웁니다

 

가까우면

자주 만남을 갖고

달콤한 차 맛에

사랑은 무르익어갈 텐데

 

다시는 올 수 없는 나라

만남을 기다릴 수 없는 곳

그 사람은 떠났을까?

 

아픔이 교차하는 시간

고독으로 삼켜보는

작은 소용돌이로

미 확인해 보는 나를 울리는 시간입니다

 

2020 9 20

내일은 울지 말자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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