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엄마 장관 아빠 차관[ 삶의 이야기]
글/ 메라니
오늘은 아침부터 열 받는 일들로
하루를 망치고 바닷길 다녀오니
그래도 시원히 뚫린 듯
가슴엔 휭~하니 바람이 분다
뉴스를 본다
엄마 장관과 아빠 차관이
보호소로 들리는 일이 뉴스로 새워 나온다
재소자들과의 소통을 한답시고
대화를 나눔까지는 봐줄 것 같았다
그들은 장 차관들에게 세배를 들이라한다
엄마 장관 아빠 차관이 앉아서 세배를 받는다
그리고는 세뱃돈이라 봉투를 건넨다
그 안엔 현금일까? 상표권일까? 아님 위인전이라도
구입하여 읽고 좋은 사람되라고 위안의 봉투를 건넸다
차라리 그분들에 [재소자님들 ] 부모님들을 초청하여
정 깊은 말과 사랑이 담긴 가훈의 교훈적인 차원으로
한 마디를 건네 주라 했으면
우리에게 다가오는 따뜻한 사회의 정서들로 받아들이고
감동받았을 것 같았다
총선이다 뭐다 다가 오니 정치적인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씁쓸한 마음이 앞섰다
언제 그들이 국민 위한 시간을 만들었나?
메뚜기도 한철이라고 선거 때만되면
국민들에게 보여주는 것은
잘 사는 사회 잘 되는 국민이라고
국민들은 봉이다 생각하는 것 같아
마음의 심한 독감을 앓은 것처럼 갈증을 느낀다
국민이 모두가 바라만보는 이 시점에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세배를 받던지 큰절을 받는 일들을
국민이 만들어놓은 국법을 어기지말고
실천하는 약속으로 거듭나기를 부탁하고 싶다
한표 찍어줄 테니 잘 하라 하고
국민들에 질문을 잘 받아들이는 정답을 아느냐 하고...
이 글을 쓰는데 친구가 폰이 왔다
너 글 쓰는 일 조심해라고 잡혀 가면 어쩌려고
하하하하 내 나이 이제 황천길 가는 시간만 남았는데 뭘? 했다
2020 2 19
밤은 깊어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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