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피방법[ 삶의 이야기]

제목/ 도피 방법[삶의 이야기]

글/ 메라니

어제 친구에게 나의 하소연이랄까?

늘어놓았더니 유쾌한 답을 정이로 내려주었다

이야기인즉

옆 집 여자가 매일같이 얄밉게도 행동을 취하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받는 메라니에게 좋은 이유를 답으로 만들어주었다

한번 재미 삼아 실천해 보라 한다

아침이 되면 차 한 잔 마시러 오고

점심때 되면 무엇 먹느냐 와서 얻어먹고

오후에 다시 한 번 차 마시고 가고 저녁이 되면 뭐하느냐 

들여다 보 듯하면서 이 것 저것에 맛본다고 먹고 가고

하루 온종일 이렇게 정신 못 차리고 나는 스트레스에 시달려야만 했다

정답대로 행동개시를 해보려 마음 독하게 먹었다

이유는 

옷을 외출복을 간단히 입고 글 쓰고 차 마시고 있다

그 여자가 노크를 하면

얼른 코트를 걸치고 외출하려는 모습으로 문을 얼여 주라 한다

" 나 지금 외출하는데 했지요.""

그러니 그 여자 왈? 잘 됐다고 함께 같이 나가자 하네요

흑흑흑

해서 메라니 친구가 잠시 만나자 했다 했죠

그러면 어떠냐고 그 친구 만나고 우리 둘이서 일 보면 될걸? 하니 말입니다

 "생각 끝에 메라니 왈.""

"그 친구와 어디를 가야 하는데.""

"기다리면 되죠.""

하루 이틀도 아니고 백화점이다 쇼핑이다 마트나

그 외 일을 보러 마음대로 외출도 못 나가는 신세로

전락한 메라니에게 힘이 되어주십시오

말이 막힙니다 막무가내로 이렇게 대드니 말입니다

우리님들께서 정답을  가르쳐 주십시오

하루를 조용히 살아온 메라니에게는 참혹하리 만치 치욕적인 일상입니다

1m 58cm 키에 48kg 메라니 살이 하루하루 빠집니다

2020 2 10  고심 끝 낭떠러지에 서 있는 메라니